일반 상품 글도 제휴 상품처럼 찍어내는 법
제휴 상품만 신경 썼던 이유
낮에는 6살 아이를 돌보고 밤에는 생계를 위해 AI와 함께 블로그 글쓰기 자동화 프로그램을 만든다.
그동안 네이버 브랜드커넥트 제휴 상품에만 맞춰서 대표 이미지 3장과 요약표, 영상, 소제목별 이미지가 들어가는 정식 글 양식을 공들여 짰었다.
제휴 상품 글은 포맷이 깔끔하게 잘 빠지는데, 문득 돌아보니 일반 상품은 이미지가 글 끝에 주르륵 몰리는 옛날 방식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다.
두 형식 사이의 품질 차이가 눈에 밟히기 시작했다. (이래서 사람은 눈에 거슬리기 시작하면 고쳐야 직성이 풀린다.)
분기 처리를 넣다 마주한 벽
클로드에게 일반 상품도 제휴 상품과 똑같은 양식으로 글을 뽑아내게 뜯어고치자고 제안했다.
처음에는 아예 새로운 글쓰기 판을 하나 더 만들려고 했지만, 코드가 이중으로 늘어나면서 유지보수만 지옥이 될 게 뻔했다.
그래서 기존 조립기에 판별 옵션을 추가해서 참이면 커넥트 수수료 고지와 발급 링크를 넣고, 거짓이면 그 둘만 쏙 빼서 단순 상품 링크만 박아넣는 식으로 분기하기로 했다.
막상 코드를 섞어보니 일반 상품은 판매처나 가격 데이터가 워낙 부실해서 요약표가 휑하게 비어버리는 부작용이 튀어나왔다. (역시 세상 일은 마음대로 되는 게 없다.)
데이터가 비어도 무너지지 않게
결국 데이터가 부족하면 요약표를 대충 채우거나 실패 시 옛날 방식으로 알아서 돌아가는 안전장치를 덧붙였다.
대시보드에서 상품을 고르고 글쓰기 버튼을 누르면 프로그램이 알아서 제휴인지 일반인지 판별해 같은 완성도로 찍어내도록 틀을 잡았다.
유지보수해야 할 지점이 하나로 깔끔하게 합쳐지니 마음이 다 홀가분하다.
(클로드랑 머리를 맞대고 야밤에 고생한 보람이 있다.) 이 업데이트 덕분에 어떤 상품을 던져도 블로그 글 양식이 흐트러지지 않게 되었다.
특정 기능을 전체로 확장하는 법
물론 완벽하지는 않아서 일반 상품은 원본 데이터가 부실하면 요약표가 빈약해지는 한계가 여전히 남아 있다.
그렇지만 특정 케이스용으로만 만들어 둔 좋은 기능이 있다면, 조건 하나를 파라미터로 살짝 빼는 것만으로도 전체 프로그램에 금방 써먹을 수 있다.
그러니 나처럼 새로운 기능을 만든다고 코드를 통째로 복사해서 새로 파는 실수를 하지 않길 바라며, 조건 분기를 태워 기존 틀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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